바이어 04 레버쿠젠
1. 개요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에서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현재 분데스리가에 참가중이다.
2. 역사
3. 이야깃거리
분데스리가에서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유이한 기업구단이기도 하다.[4] 독일의 구단은 개인이나 기업의 사유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의 경우는 클럽, 도시와 모기업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허용한 예외적인 케이스다.[5]
바이에른 뮌헨과 마찬가지로 축구 말고도 농구팀인 '바이엘 자이언츠 레버쿠젠'을 비롯해 배구팀, 아마추어 복싱팀, 육상팀, 체조팀, 피스트볼팀, 핸드볼팀, 유도팀, 펜싱팀, 장애인 체육팀 등을 운영중이며, 특히 농구팀은 독일 농구 챔피언을 14번이나 획득한 명문이기도 하다.
분데스리가 구단들 가운데서도 유독 브라질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에메르손, 제 호베르투, 루시우, 후앙 등 이름값 걸출한 선수들이 몸을 담고 있었다.
분데스리가의 세비야 FC라고 할 수 있다. 레버쿠젠의 전략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이적료를 지불하여 데려와 성장시켜 빅클럽으로 합리적인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것이다. 그 벌어들인 이적료로 다른 유망주를 영입하고, 성장시키고, 또 판매하고 이런 사이클의 반복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근 10년간 팀내 최고의 어린 스타들을 이적시키고도 팀 레벨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10시즌부터 10년 동안 5위를 이탈한 시즌은 2016/17시즌 12위 한 번 뿐으로 유럽대항전 단골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3.1. 콩라인의 대명사
준우승에 대하여 온갖 '''도시전설'''같은 이야기들이 난립하는 팀이다. 대표적인 슬픈 전설중 하나가 2000년 시즌과 2002년 시즌. 1999-2000 시즌 막판 레버쿠젠은 SpVgg 운터하힝이라는 중위권 팀을 상대로 비기기만 하면 리그 우승이 확정이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발락의 자책골을 포함하여 2:0으로 패하고 만다.'''( )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베르더 브레멘을 3:1로 누르면서 리그 타이틀은 바이에른에게로 넘어가고 만다.
더욱 안습인 것은 2001/02 시즌. 레버쿠젠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3경기를 남겨놓고 이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만 따내어도, 한경기만 이겨도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실패하여 준우승하였다. '''그 3경기에서 2경기를 패해 버리고 막판에 도르트문트가 3연승을 하면서[7] 리그 타이틀이 날아간 것.''' 이후 포칼에서도 샬케 04에 '''4:2 패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갈락티코의 최전성기를 맞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에 '''2:1 패배.''' 그렇게 레버쿠젠은 '''전설의 콩라인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으로 남게 된다.( )
어쨌건 이때의 안습한 행보도 그렇고 레버쿠젠은 샬케04와 더불어 아직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못한 대표적인 콩라인의 팀이다. 세리에 A의 AS 로마라는 강한 맞수가 있으나 로마는 적어도 3번이나 우승을 하였기에 콩라인하면 레버쿠젠을 따라올 적이 없다고 보면 된다. 레버쿠젠의 멸칭중 하나인 '''Never'''kusen이란 말은 우승을 못한다고 붙여진 안좋은 의미의 별명이다. 그리고 '''vize'''kusen이라는 말 역시, vise가 이등이라는 뜻이니, 매번 준우승만 한다고 조롱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3.2. 대한민국과의 관계
한국과 인연이 깊은 분데스리가 팀으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차범근'''이 뛰었던 팀으로 유명하다.[8] 거기에 1군에서 활약하진 못했지만 차범근의 아들 차두리가 첫 프로팀으로 소속된 곳도 레버쿠젠이며 세월이 흘러 현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손흥민'''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경기는 거의 못 뛰고 임대를 전전했지만 류승우도 한때 레버쿠젠 소속 유망주였다. 프로는 아니었지만 황선홍 또한 이 팀의 아마추어 팀에 잠깐 소속되어 있다 2부리그의 다른 팀으로 이적한 역사도 있다.
4. 선수 명단
5. 유명 선수
- 뤼디거 폴보른 : 1982~1999
- 한스외르크 부트 : 2001~2007
- 토마스 회르스터 : 1977~1991
- 안드레아스 톰 : 1990~1995
- 에릭 메이여르 : 1996~1999
- 옌스 노보트니 : 1996~2006
- 크리스티안 뵈른스 : 1991~1998
- 루시우 페헤이라 : 2001~2004
- 주앙 시우베이라 : 2002~2007
- 조르지뉴 : 1996~2006
- 카르스텐 라멜로프 : 1996~2008
- 에메르송 : 1997~2000
- 토마스 브르다리치 : 1999~2004
- 미하엘 발락 : 1999~2002, 2010~2012
- 지몬 롤페스 : 2005~2015
- 베른트 슈나이더 : 1999~2009
- 제 호베르투 : 1998~2002
- 슈테판 키슬링 : 2006~2018
- 헤르베르트 바스 : 1982~1989
- 차범근 : 1983~1989
- 파울루 힝크 : 1997~2001
- 울프 키르스텐 : 1990~2003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 2001~2006
- 손흥민 : 2013~2015
- 치차리토 : 2015~2017
- 카이 하베르츠 :2016~2020
- 율리안 브란트 :2014~2019
6. 스폰서 목록
7. 둘러보기
[1] 북부 지구 리그 우승[2] 옵션 미포함 금액[3] 원곡은 Status Quo의 Rockin' All Over The World이다[4] RB 라이프치히는 실질적으로 기업 산하나 마찬가지이지만 일단은 사회 클럽 형태를 편법으로 유지하고 있다. 호펜하임은 디트마르 호프가 구단주로 앉았지만 기업 SAP와는 별개다.[5] 사실상 UEFA에서 유일하게 기업명 사용을 인정받고 있다. 유사한 사례인 웨일스 에어버스 UK 브로턴조차 이름을 바꿔서 나오는 데 비하면 아주 큰 특례이다. 홈구장 바이아레나 또한 UEFA 대회에 그대로 이름이 쓰이지만 이건 바이어의 이름이 그대로 쓰이지 않는 것을 감안한 듯. 덧붙여 FIFA에서는 바이아레나 명칭이 허용되지 않으며, 레버쿠젠을 제외하고 FIFA 대회에서 구단명에서 기업명이 빠지지 않는 예외사례는 전 FIFA 부회장의 울산 현대('울산 현대 호랑이' 시절 포함)와 FIFA 스폰서가 직접 굴리는 전북 현대 모터스 정도이고, 그나마도 전북은 2010년대까지 'Jeonbuk Dinos'나 'Jeonbuk Motors'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더 잦았다.[6] 그러면서 하루만에 프라이부르크와 쾰른, 장크트파울리의 강등이 모두 확정되었다.[7] 31라운드까지 레버쿠젠은 승점 66점으로 1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61점으로 2위였다. 32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은 UEFA컵 진출을 노리던 7위 브레멘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도르트문트는 강등권 17위 쾰른을 홈에서 상대하였다. 여기서 레버쿠젠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그대로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의 크리스티안 리스테슈에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같은시각에 열린 도르트문트와 쾰른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21분 토마시 로시츠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제 호베르투가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40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페널티킥을 주로 전담하던 골키퍼인 한스 외르그 부트가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프랑크 로스트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그렇지만 후반전 시작 후 10분이 지난 시점에서 쾰른이 동점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바이 아레나의 관중들은 환호했다. 그러면서 승점 5점차 유지. 그러나 5분 뒤 레버쿠젠은 아일톤에게 1:2로 뒤지는 골을 실점한뒤 결국 1:2 패배로 끝났고, 같은시각 도르트문트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마르시우 아모로소가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면서 승점 5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맨유 원정경기를 치른 뒤 33라운드 강등권 경쟁중인 뉘른베르크 원정을 가게 되었고, 도르트문트는 중위권 확정인 함부르크 원정을 가게 되었다. 원정경기지만 뉘른베르크는 이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7패를 당하며 강등권 16위와 승점 1점차 15위인 상태라 레버쿠젠이 이기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강등로이드가 발동한 뉘른베르크에 1:0 패배를 당하는 이변을 허용했고 [6] 같은시각 도르트문트는 함부르크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따내며 최종전을 앞두고 선두자리가 바뀌었다. 최종전에서 레버쿠젠은 UEFA컵 진출이 확정된 헤르타를 홈에서, 도르트문트는 UEFA컵 직행을 노리던 브레멘을 홈에서 상대하게 되었는데 레버쿠젠은 전반 10분 발락이 프리킥 선제골을 넣고, 후반 6분에 또 득점하며 앞서나갔고, 도르트문트는 브레멘의 폴 스톨테리에 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다시금 순위가 뒤집히는 듯 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전반 41분에 얀 콜러가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9분 에베르톤이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레버쿠젠은 64분 챔피언에 머무르고 말았다.[8] 그리고 그가 전설적인 활약을 했던 곳도 이곳이었다.